고척돔 처음 보다 바뀌었다는데...

기사입력 2016-03-21 16:33


고척 스카이돔 3루측 외야에 LED전광판이 설치됐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고척 스카이돔 관전 환경 개선을 했다. 한국 최초의 돔구장으로 완공된 고척 스카이돔은 완공 당시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이후 개선 공사가 이뤄졌다.

가장 급했던 관중석 이동 통로가 설치됐다. 예전 30석이 붙어 있어 관중이 이동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1200석 가량의 좌석을 제거하고 내-외야석에 49개의 통로를 추가로 개설했다.

내야 2층 펜스의 난간을 와이어 형으로 교체하여 시야를 확보했고, 내야 그물망 높이를 조정하여 파울 타구로부터 관중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또 외야석 3층에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키즈존과 내야석 지하층에는 수유실을 각각 설치하여 가족 관중들의 편의성을 증진 시켰다.

가장 문제가 되는 주차는 인근 주차장을 활용한다. 구장 내부 주차장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라 대중교통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승용차를 가져오는 팬들을 위해서는 '구로 기계 공구상가'(약 4000면), '중앙 유통단지'(약 4000면), '롯데마트'(약 840면), '고척 산업용품 종합상가'(약 1000면)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위치 등 자세한 안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척 스카이돔 포수 뒤편에 프리미엄좌석인 다이아몬드석이 설치됐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목동구장에선 볼 수 없는 프리미엄 좌석도 생겼다. 포수 후면에 위치한 다이아몬드석은 총 261석 규모로 최고급 가죽시트로 제작된 특별 좌석에서 편안하고 박진감 넘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좌석 뒤쪽으로 연결된 클럽 라운지에서 프리미엄 무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식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3층에 위치한 스카이박스는 총 16실, 216석 규모로 박스 별 전용 좌석(Free zone)에서 관전과 함께 식사 및 음료 등이 제공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구단에서 제공하는 의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여 보다 편안하고 안락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3루 측 내-외야 사이에 가로 10m, 세로 6m 규모의 LED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해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개막일인 1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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