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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수가 잘 던져줬다."
야수들은 2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NC 선발 이태양이 흔들리는 틈을 타 정진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후속 김재호 역시 유인구를 참아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결정적인 한 방은 달린 건 허경민이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태양의 직구를 밀어쳐 중견수 이종욱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폭발했다. 두산은 이후에도 민병헌의 적시타, 더블 스틸로 2점을 달아내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 이후 함덕주 정재훈 김강률을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장)원준이를 비롯해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정재훈이 베테랑으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김)강률이도 투수 운용에 많은 도움을 준다"며 "야수들이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