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1번-김주형 3번. KIA의 김광현 맞춤 라인업 눈길

기사입력 2016-04-13 18:30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2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 2루 KIA 김주형이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04.12/

KIA 타이거즈가 우타자 위주의 색다른 라인업으로 SK 와이번스 김광현 공략에 나선다.

KIA 김기태 감독이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낸 라인업은 파격적이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라인업이 완성됐다. 1번부터 8번까지 8명이 우타자인 라인업을 만들어냈다.

김주찬(좌익수)-김민우(2루수)-김주형(유격수)-필(1루수)-이범호(3루수)-김다원(우익수)-백용환(지명타자)-이성우(포수)-노수광(중견수)이 이날의 선발 라인업. 주로 3번타자로 나섰던 김주찬이 올시즌 처음으로 1번타자에 배치됐고, 하위타선에 나오던 김민우가 2번에 왔고, 김주형도 처음으로 3번타자가 됐다. 중견수 노수광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이렇게 우타자 위주의 타선을 만든 것은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에 대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KIA는 지난해 김광현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은 KIA전에 5경기에 나왔으나 단 1승만 하고 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82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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