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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리면 테임즈의 독주가 될 것 같았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야구는 모르는 것이었다.
3개를 친 공동 2위는 무려 8명이나 된다. 고메즈, 정의윤(이상 SK)과 최준석(롯데) 히메네스(LG), 양의지 민병헌(이상 두산) 박석민(NC) 김상현(kt)이 사이좋게 3개씩 넘겼다. 이중 30홈런 이상을 기록해본 선수는 최준석 뿐이다.
테임즈는 개막전인 1일 창원 KIA전서 양현종으로부터 2타점 홈런으로 마수걸이를 한 뒤 개점 휴업 중이다. 그동안 안타가 8개 밖에 되지 않았다. 타율은 2할3푼5리. 초반 극심한 2년차 징크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언제든지 올라올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