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던 삼성 김상수. 3-4주 진단 날벼락

기사입력 2016-04-25 19:00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7일 수원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1루 삼성 구자욱 타석 때 1루주자 김상수가 2루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04.07/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도미노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다쳤다. 김상수는 지난 24일 kt 위즈전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7회말 1사 1,3루에서 3번 이영욱의 좌중간 안타때 1루에서 3루까지 전력질주했고, 슬라이딩 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김상수는 그라운드에서 고통을 호소했고 업혀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당시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부상 직후 삼성 관계자는 "확인결과, 인대나 뼈 이상은 없고, 아이싱을 하고 내일 휴식을 취하면 큰 이상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김상수는 25일 대구 서주미르영상의학과에서 MRI 촬영을 했고, 경비인대(경골과 비골 사이 인대) 손상의 소견을 받았다. 좀 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진이 필요한 상태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도 3∼4주 정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은 주전들의 부상으로 베스트 전력을 갖추기 힘든 상황이다. 삼성은 박하이, 차우찬, 심창민, 벨레스터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더이상 부상 선수가 나오면 힘들다"며 부상 선수의 속출에 우려를 나타냈는데 이번엔 김상수가 또 다쳤다. 김상수는 올시즌 9번타자로 나서며 타율 2할6푼5리에 2타점 4도루, 7득점을 기록 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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