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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힐릭스 플레이어'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아직 4월 경기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첫 '힐릭스 플레이어' 영광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누구일까. 1위는 LG 트윈스 루이스 히메네스다. 히메네스는 24일 기준, 월간 WAR 1.47을 기록중이다. 히메네스는 18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9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1위, 타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LG 공격을 이끌고 있다.
2위는 혜성처럼 나타나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 차지했다. 신재영은 4경기 선발로 나서 4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벌써부터 신인왕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WAR 수치는 1.43.
히메네스가 WAR 1.47를 기록했다면, 이 기간에 팀이 1.47승을 더 올릴 수 있는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2010 시즌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시즌 전체 WAR가 4를 넘은 선수는 전체 선수 중 6%에 그쳤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시즌 전체를 뛰어도 '-1'에서 '1' 사이에 위치한다.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2010 시즌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8.82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 덕분에 롯데가 그해 9승을 더 거둘 수 있었다는 의미다.
4월의 '힐릭스 플레이어'는 내달 1일 경기 결과까지 WAR 기록을 산출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힐릭스 플레이어' 4월 WAR 중간 순위(24일 기준)
순위=소속=선수=WAR
1=LG=루이스 히메네스=1.47
2=넥센=신재영=1.43
3=두산=오재일=1.32
4=NC=에릭 해커=1.29
5=삼성=구자욱=1.24
6=두산=마이클 보우덴=1.14
7=롯데=손아섭=1.12
8=kt=유한준=1.11
9=kt=박경수=1.08
10=NC=박석민=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