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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호흡 곤란 증세까지 왔다고 하니 쉽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류제국은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지만, 나머지 3경기는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승패를 떠나 구위 자체가 100%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 문제가 2군행에 영향을 미쳤을까. 양 감독은 "그건 절대 아니다. 두드러기 증상만 나아지면, 10일 후 곧바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서울로 급하게 올라가 검진을 받았다. 류제국은 "(26일) 새벽 6시에 증상이 너무 심해 잠에서 깨 병원에 다녀왔다. 그런데 나아지지 않아 12시(정오)에 또 병원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낮에는 호흡 곤란 증세까지 왔다. 너무 힘들었다. 두드러기 증상이 처음이 아니라 계속 재발하고 있어 원인을 찾아 빨리 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