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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SK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박재상의 결승 2루타와 마운드의 깔끔한 피칭으로 4대3의 1점차 승리를 거뒀다.
SK가 3회초 1사 3루서 1번 조동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엔 1사 1,3루서 6번 이재원의 우전안타와 7번 김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1로 역전했다.
넥센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연속 3안타로 1점을 뽑았고, 이어진 무사 2,3루서 채태인이 친 3루수앞 땅볼 때 SK 3루수 최 정이 홈으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며 득점을 허용해 3-3이 됐다.
7회초 SK가 결승점을 뽑았다. 9번 김성현의 우측 2루타에 1번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2번 박재상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팽팽한 균형을 깼다.
SK 선발 세든이 7이닝을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은 뒤 김승회가 8회, 박희수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4대3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넥센의 선발 신재영은 KBO리그 데뷔 첫 경기부터 선발 연승 타이 기록인 5연승에 도전했지만 6⅓이닝 동안 10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전까지 26이닝 연속 무볼넷 기록을 이어갔으나 5회초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볼넷도 깨졌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