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상대 주자 잡아 흐름 끊은게 주효"

기사입력 2016-05-03 21:51


넥센 염경엽 감독.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4.10.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맞대결서 승리했다.

넥센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마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5대0의 완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양훈은 6이닝 동안 85개의 투구수로 7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김택형 마정길 오재영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삼성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양 훈은 이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1회초 1사 1루서 3번 이택근이 좌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엔 무사 1,2루서 9번 임병욱의 희생번트를 삼성 포수 이지영이 1루로 악송구하며 2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7,8회에 1점씩을 더하며 5-0으로 달아났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양 훈의 첫 승을 축하한다"면서 "이택근의 선제 2점 홈런이 좋았고, 특히 박동원의 도루 저지 2번, 대니 돈의 정확한 3루 송구 등으로 상대 주자를 잡으면서 흐름을 끊은 것이 주효했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고 특히 한 주의 첫 경기를 잘 마무리 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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