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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극적으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3-7이던 7회부터 드라마가 쓰여졌다.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김재호의 좌월 홈런이 이어지며 어느덧 스코어는 6-7.
8회에는 김재환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신재웅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결승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또한 김재환은 9-7이던 9회에도 쐐기 투런포를 폭발했다. 연타석 홈런. 김재환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