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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피츠버그)가 3호 솔로포에 이어 9회초 결정적인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강정호의 타격 기술이었다. 세번째 타석 볼카운트는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몰렸다. 3번째볼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22㎞ 커브였다. 강정호는 엉덩이가 빠진채 엉거주춤하면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배트 중심에 공을 정확하게 맞혔고, 팔로스루를 끝까지 가져갔다. 볼은 높은 궤적을 그리며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118m.
8회초 3-4로 뒤진 상태에서 피츠버그는 판정에 어필하다 퇴장당한 마르테 대신 들어온 해리슨이 동점홈런을 터뜨렸다. 9회초 4-4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상대 송구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후 적시타때 홈까지 들어왔다. 피츠버그는 9회초 5-4로 역전한 상태다. 타율은 0.333으로 올라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