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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기가막힌 대타 작전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린드블럼의 초구 135㎞짜리 밋밋하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호, 통산 43호, 개인 1호 대타 만루홈런. 순식간에 1루쪽 SK 응원석은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롯데는 2회초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사 1,2루서 김대륙의 우익선상 3루타로 2점을 뽑고, 2-1로 앞선 7회에는 김문호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리며 그대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하지만 7회말 수비서 린드블럼이 집중력을 잃는 바람에 전세가 뒤집히고 말았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