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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교체, 내가 있었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투수가 없는 문제다."
김 감독은 허리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단, 경기 중에는 계속해서 앉아있을 수 없어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운동해야하는 상황. 김 감독은 "펑고를 쳐야하면 쳐야지. 병원에서 펑고 치지 말라는 얘기는 없었다"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따.
김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화는 2승10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팀에 돌아와 미팅을 갖고 선수단에 "수고했다"는 말을 건넸다. 김 감독은 투수 교체 등 선수단 경기력 과 분위기에 대해 "내가 있었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날씨가 더워진 것 빼고 선수단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문제는 내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똑같다. 투수가 없다는 것이다. 6~7이닝을 끌어줄 선발이 없다. 대타감도 없다"고 설명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