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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복귀가 코앞까지 왔다.
류 감독은 "발디리스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오늘 경기할 때 발목이 좀 안좋다고 해서 빠졌다. 만약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내일이라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발디리스가 1군으로 올라올 경우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발디리스 대신 3루수로 나서고 있는 조동찬의 타격이 매우 좋기 때문.
현재로선 발디리스가 올라오면 3루수로 나서고 조동찬은 2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타격에서 백상원보다 조동찬이 낫기 때문.
류 감독은 "2루수인 백상원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 3루에 발디리스, 2루에 조동찬을 기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상황에 따라선 발디리스가 1루로 나서고 외야수에 박한이 박해민 배영섭 중 한명이 빠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일본 지바롯데와 계약한 나바로를 대신해 삼성에서 계약한 발디리스는 풍부한 일본 무대 경험에 타격과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23경기서 타율 2할1푼7리에 1홈런, 13타점의 부진을 보였고,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주루나 수비에서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실망감만 안겼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를 레온으로 교체했고, 부상했던 차우찬이 돌아와 마운드에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발디리스가 타격에서 도움을 준다면 무서운 '여름 삼성'이 될 수도 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