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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의 KIA 타이거즈와 4연승의 한화 이글스가 7~9일 대전에서 3연전을 벌인다.
이번에는 다시 대전 경기다. 김기태 KIA 감독은 헥터를, 김성근 한화 감독은 윤규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둘의 투구 내용에 팀 운명이 걸려있는 셈이다.
170만 달러 몸값을 자랑하는 헥터는 KIA 에이스다. 11경기에 등판해 6승1패, 73⅓이닝 동안 24자책하며 2.95의 평균자책점을 찍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도 잘 던졌다. 2경기에서 1승무패, 17이닝 2자책하며 1.06의 평균자책점이다. 헥터는 김태균에게 7타수 3안타로 약했지만 한화가 자랑하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8타수 1안타) 이용규(6타수 1안타)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KIA는 이번 3연전에 헤커는 물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지크가 등판한다. 한화는 로테이션상 윤규진-장민재-이태양 순이다. 만약 한화가 3연전을 싹쓸이 할 경우 두 팀의 순위가 바뀌는 상황. 선발 이름값만 보면 KIA가 유리한 싸움이지만, 최근 한화는 선두 두산 베어스 못지 않은 기를 내뿜고 있다.
이 밖에 수원 kt-두산전 선발은 장시환, 장원준이다. 인천 SK-롯데전에서는 켈리와 레일리가 격돌한다. 잠실 LG-삼성전 선발은 코프랜드와 차우찬, 창원 NC-넥센전은 정수민과 코엘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