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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7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KIA 김기태 감독은 예전과 달라진 한화에 대해 "전력은 대단하지 않나. 발동이 늦게 걸렸을 뿐"이라고 했다. 수년간의 전력보강, 한화의 기본적인 선수구성에 대한 언급이었다. 어찌보면 시즌초반 한화의 꼴찌추락이 더욱 충격적이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로저스는 6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4일 삼성전 도중 팔꿈치가 묵직하다고 했는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MRI 촬영결과 약간의 염증이 발견됐다. 휴식이 우선이다. 1군에 합류해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마에스트리는 7일 1군선수단에 우선 합류했다. 윤규진 송은범 이태양 장민재가 버티는 선발진은 숫적으로 부족하다. 마에스트리는 땜질 선발로 등판하면서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마에스트리 대체 용병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원하는 선수영입이 쉽지 않다. 김성근 감독은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어 영입의사 타진을 하면 수백만달러를 부르는 경우도 있었다"며 현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설명했다. 마에스트리는 한두차례 선발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잘 던진다면 이후 상황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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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