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가 수훈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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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에 관해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송은범과 권 혁 송창식 등 투수들이 제몫을 잘 해줬다"면서 투수들을 격려했다. 선발 송은범은 비록 승패와 무관한 '노 디시전'을 기록했으나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권 혁이 1⅓이닝 무실점, 송창식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8회까지 LG 타선을 0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마무리 정우람이 1-0으로 앞선 9회초에 올라와 유강남에게 동점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남겼다. 다행히 정우람은 이후 연장 10회초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정근우의 끝내기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이어 김 감독은 "하주석이 오늘 홈런도 치고 연장에서 선두타자로 나가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후 차일목의 버스터(페이크번트 슬래시)도 좋았다"고 타자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하주석은 "어제 아쉬운 수비가 있어서 오늘 좀 더 긴장하다보니 좋은 수비가 나왔다. 연장 10회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타석에 나왔는데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