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발전 선구자 LG, 월드컵 성공 개최에도 올인

기사입력 2016-06-13 13:56


LG 그룹이 여자야구월드컵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후원을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와 LG생활건강은 오는 9월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리는 여자야구월드컵 대회 적극적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이충학 부사장, LG생활건강 박헌영 상무와 정진구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이자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대회 공식 타이틀스폰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3일부터 11일까지 기장에서 개최된다. 격년 개최로 이번 대회는 7회째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한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을 대표해 여자야구선수 300여명이 모인다. 4개국 3개조로 구성돼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조별 상위 2팀이 '수퍼라운드'에 진출에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대표팀은 베네수엘레, 쿠바, 인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정진구 공동조직위원장은 "한국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꾸준히 기여해 온 LG야말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LG전자 이충학 부사장은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은 소외 종목이었던 여자야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규석 공동조직위원장이자 기장군수도 "LG의 참여로 성공적 대회가 기대된다. 기장군도 LG와 상호 협력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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