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중심타자 강정호(29)가 멀티 출루를 기록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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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나간 강정호는 3회 1사 1루에서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상대 유격수 에디손 러셀의 호수비에 막히며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5회에는 레스터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를 파울로 걷어낸 강정호는 4구째 시속 75마일(121㎞)짜리 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3-4로 역전당한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우완 불펜 페드로 스트롭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중전안타를 날렸다. 6구째 84마일(135㎞)짜리 슬라이더를 정확히 받아쳤다. 이어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상대가 투수를 교체하자 팀이 대타 제이슨 로저스를 투입하는 사이 대주자 스털링 마르테로 바뀌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로저스가 삼진을 당한 뒤 션 로드리게스마저 우익수 뜬공에 그쳐 동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