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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데려온 새로운 외국인투수 맥그레거가 오는 26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삼성과의 홈게임에 앞서 "맥그레거는 일요일(26일) LG전에 선발로 내보낸다. 닷새 정도면 시차적응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한국에 온 맥그레거는 이날 경기전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맥그레거는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너무 오고싶었다. 피어밴드를 통해 한국야구에 대해 전해 들었다. 좋은 타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1구, 1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맥그레거는 1m93, 91kg의 체격을 지녔다. 시속 150km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맥그레거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공격적인 피칭, 많은 스트라이크, 직구 위주의 피칭이라고 했다. 삼진보다는 맞춰잡는 피칭을 좋아하고 올해 완투 경기때는 92개의 볼을 던졌다. 이중 84개가 스트라이크였다고.
맥그레거는 피어밴드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피어밴드는 맥그레거에게 "일단 3,4경기 정도는 미국에서 하던대로 던져보고 결과가 좋으면 그대로 밀어붙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때 변화를 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염경엽 감독은 "팀과 잘 녹아들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고척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