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가 감기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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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여 퍼펙트 피칭을 했다. 니퍼트가 마운드에 있는동안 kt 타자들은 누구도 1루에 나가지 못했다. 그 사이 두산 타선은 에반스의 한국무대 첫 만루홈런과 박세혁의 프로데뷔 첫 홈런, 박건우의 5회 선두타자 홈런등을 앞세워 5회까지 11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니퍼트는 6회까지 투구수가 77개에 불과해 퍼펙트 게임 도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7회에 이현호로 바뀌었다. 본인의 요청에 따른 교체였다.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승리에 대해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경기 전부터 감기증세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6회 이후에 본인이 무리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피력해 투수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호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화요일에 연승을 거두고 있는데 선수들의 좋은 집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