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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헥터 고메즈의 홈런 타구는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가 됐다. 그런데 3루까지 열심히 뛰어갔던 고메즈는 왜 3루가 아닌 2루로 복귀해야 했을까.
그런데 LG쪽에서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다. 판독에 들어갔다. 확인 결과, 광고 천막이 아닌 펜스 상단을 맞고 회전이 반대로 걸려 공이 그라운드쪽으로 들어왔다. 확실히 홈런이 아니었다. 그런데 심판진은 고메즈에게 3루가 아닌 2루 복귀 지시를 했다.
심판실의 설명은 이랬다. 홈런이 아닌 상황을 심판이 홈런으로 판정했다. 이 순간부터 인플레이가 아닌 볼데드가 됐다. 이 때는 고메즈가 1루를 밟아 2루를 향하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볼데드 상황에서 홈런이 아닌 안타로 판명이 됐으니 심판은 고메즈에게 안전 진루권을 줘야 했다. 때문에 홈런콜을 한 순간 정황 등을 모두 고려해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하게 됐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