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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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카스티요는 2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중앙 펜스 너머 전광판 상단을 맞힌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에 대해 카스티요는 "한국 공인구가 (미국보다) 미끄러워서 땀이 나니까 손에서 빠지더라. 그래서 직구가 밋밋하게 들어가 홈런을 맞았다"면서 "이후에 로사리오가 평소보다 로진을 더 맞이 묻히라는 조언을 해줘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카스티요는 실점없이 7회까지 버텼다. 두 번의 실점 위기가 있었다. 3회 1사 1, 2루에서는 김문호를 병살로 처리했다. 7회에도 2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이여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