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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마무리 보직을 맡을 수 있게 됐다. 기존 클로저 트레버 로젠탈(26)의 입지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변화를 시사했다.
매서니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로젠탈이 마무리 투수로서 흔들렸지만 교체 보다 신뢰를 보냈다. 로젠탈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빅리거에서 93세이브로 특A급 클로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매서니 감독도 시애틀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후 더이상은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는 로젠탈에게 다른 역할을 통보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로젠탈은 그 결정을 듣고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서니 감독은 아직 대체 마무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현재 마무리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투수는 오승환, 케빈 시그리스트(27), 조나단 브록스턴(32) 3명이라고 적었다. 이들은 이미 마무리 유경험자들이다. 오승환은 한-일야구에서 통산 357세이브를 올렸다. MLB닷컴은 오승환을 가장 비중있게 보고 있다. 올해 기록에서도 오승환이 가장 뛰어나다. 오승환의 현재 기록들은 빅리그 최고 수준이다. 평균자책점(1.66) 삼진(51개) 홀드(14개) WHIP(0.79, 이닝당 출루허용률)까지 모두 특A급 기록이다.
시그리스트는 빅리그 통산 7세이브. 이번 시즌엔 4승2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브록스턴은 2009년과 2010년 LA 다저스에서 클로저를 맡았었다. 빅리거 통산 118세이브를 올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