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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새로운 보직을 받았다. 마무리다. 세인트루이스는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6)의 블론세이브가 계속 늘어나자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오승환, 케빈 시그리스트, 조나단 브록스턴 등 3명의 집단 마무리 체제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언론들은 오승환에게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가장 확실한 구위를 가졌기 때문이다. 로젠탈의 이번 시즌 성적은 2승3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5.63이다. 오승환은 2승14홀드, 평균자책점 1.66이다.
일단 한명을 콕 집어서 얘기를 한것은 아니고 상황에 맞게끔 준비를 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배팅 연습할때 직접 와서 얘기를 해줬다.
-변동없이 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예전에 얘기 했는데.
-시그리스트와 같이 몸을 풀고 있었는데, 동점과 역전의 상황을 염두에 두었던 상황인가.
일단 그것을 정확하게 애기를 해주진 않았다. 두 상황에 맞춰 몸을 풀고 있었다.
-원래 보직이 마무리였고,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는데.
단장이나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7회가 되었든, 8회가 되었든, 9회에 나가는 상황처럼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혹시 9회에 나가게 된다면, 지금처럼 해 왔던대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