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코멘트] 조원우 감독 "박종윤 스리런, 큰 힘이 됐다"

"박종윤 3점홈런이 큰 힘 됐다."

2016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e-mail] / 2016.06.10.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1승1패씩 주고받은 뒤 치른 26일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2대4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 1회초 2사 후 상대 선발 송은범의 제구력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어 두 명의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5번 박종윤이 스리런 홈런을 쳤다. 박종윤의 올해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1회 3실점한 송은범을 2회에 심수창으로 교체하는 퀵후크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심수창이 더 크게 무너지며 2⅓이닝만에 7실점(5자책)했다. 롯데 타선이 심수창을 마구 두들겼다. 박종윤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루타만 추가했으면 사이클링 히트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이날 승리에 대해 롯데 조원우 감독은 "1회 박종윤의 3점 홈런이 승리의 큰 힘이 되었다. 시즌 초반 힘든 모습에서 재충전해 와 오늘 경기에서 활약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선발 박진형도 오늘 호투로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선발로서 제 몫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진형은 이날 5이닝 4안타(1홈런) 7삼진 무볼넷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여러 부상선수가 나오는 속에서도 팀원들이 승리를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