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다이노스 선발 스튜어트(30)가 팀의 5연패를 끊는 토대를 마련했다. 타선의 도움까지 받아 승리투수가 되면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튜어트는 4-0으로 앞선 4회 2사 후 에반스의 적시타로 1실점했다. 5회는 세타자로 끝냈다.
이날 스튜어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다. 총 투구수 91개 중 직구는 42개였다. 변화구는 체인지업 20개, 커브 10개, 컷패스트볼 10개를 던졌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6회 두산 김재환에게 스리런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 6안타(1홈런) 6탈삼진으로 4실점(3자책). 시즌 7승째. 스튜어트는 두산 선발 장원준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장원준은 4이닝만 버티면서 4실점했다. NC는 두번째 투수 김진성을 올려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스튜어트는 이번 시즌 초반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구속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고 제구도 흔들렸다. 또 위기에서 너무 급하게만 던졌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2015시즌(시즌 중반 NC와 계약 후 8승2패)에 보여주었던 구위를 되찾아갔다. 구속이 올라오면서 공격적인 피칭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게 됐다.
NC는 에이스 해커가 5월 중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호소했고, 한달 이상 휴식 이후 이제 실전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해커가 없는 상황에서 스튜어트가 사실상의 에이스라고 볼 수 있다. 스튜어트가 그 역할을 이날 두산전에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흉내는 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