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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목동야구장을 찾은 이들은 예외없이 한 투수를 주목했다. 제7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가 한창인 가운데 이날 두번째로 예정된 인천고와 부산고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 에이스 윤성빈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민하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1차지명을 받았다. 계약금 4억5000만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연장 승부치기는 무사 1,2루 상황에서 시작된다. 인천고는 최강 윤성빈을 상대로 투수실책을 틈타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4번 이정범이 윤성빈을 상대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내 5-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5번 권혁찬의 1타점 우전안타, 부산고의 런다운 실수,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졌다. 부산고는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4번 한기원이 중견수 플라이, 5번 이원빈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앞서 열린 대전고와 중앙고의 경기는 대전고가 2대1로 이겼다. 대전고 톱타자 김규선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 역할에 충실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대전고 2-1 중앙고
인천고 8-4 부산고
<10회 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