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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후반기가 되면 전반기 막판 없었던 2명의 타자가 가세한다.
최준석은 올시즌 6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13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1군서 제외될 당시 팀내 홈런과 타점 1위였다. 기록만 놓고 본다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1군서 제외되기 이전에도 7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1홈런, 9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도 어느정도 했다. 그러나 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중심타자로서 좀더 시원한 타격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좀더 많은 장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현재 최준석은 2군 경기에 출전해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8일까지 2군 8경기에서 타율 2할5푼(28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함평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마크했다. 일단 최준석의 전반기 내 복귀는 계획에 잡혀있지 않다.
현재 롯데는 황재균을 4번에 두고 김문호 강민호 박종윤 김상호 등이 3번, 5번에 배치되고 있다. 맥스웰과 최준석이 오면 중심타선의 면면은 바뀌게 된다. 두 선수의 합류가 동시에 이뤄질 지, 시차를 두고 이뤄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