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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에이스 양창섭(2학년)이 청룡기 우승의 큰 공을 세웠다.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양창섭은 안정적인 투구폼으로 좋은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를 찍었다. 구속 이상으로 공끝의 무브먼트가 좋아 집중타를 맞지 않았다. 또 양창섭은 다양한 변화구를 직구 사이에 잘 섞어 던졌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컷패스트볼로 서울고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양창섭은 2회 박승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빗맞은 안타였다. 7-1로 앞선 5회엔 팀 동료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양창섭은 7-2로 앞선 7회 무사에 연속 2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좌완 김재웅에게 넘겼다. 김재웅의 폭투와 상대 강백호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양창섭의 승계 주자 박승훈과 고만영이 모두 홈을 밟았다. 양창섭의 실점이 2점 더 늘었다.
양창섭은 5월 벌어진 첫 전국대회 황금사자기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