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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아롬 발디리스의 만루포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차우찬도 잘 던졌다. 8이닝을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았다.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은 9개, 공격적인 피칭으로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5승(4패)째. 그는 2014년 8월22일부터 이어져온 두산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한 그는 5-0이던 6회 첫 실점했다. 야수 수비가 아쉬웠는데, 두산 9번 류지혁이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린 뒤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2루까지 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2번 허경민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결국 차우찬은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차우찬이 긴 이닝 좋은 피칭을 해준 덕분에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심창민의 깔끔한 마무리도 좋았다"며 "타선에서는 구자욱의 선제 홈런과 발디리스의 만루 홈런이 큰 동력이 됐다"고 총평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