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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했다.
SK가 0-0으로 팽팽한 4회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박재상과 최 정의 1타점씩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NC는 바로 0-로 끌려간 4회 반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NC 해커는 부상 복귀 이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위력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그러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1㎞ 밖에 나오지 않았다. 또 포심패스트볼은 8개만 던졌다. 총 투구수는 86개.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포크볼)로 SK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NC는 해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자 바로 내리고 필승조 불펜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NC는 3-2로 앞선 8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