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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LG와의 잠실 라이벌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0-1로 뒤진 2회초 선두 김재환이 시즌 23호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초 2사 1루서 에반스의 좌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김재환의 좌전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8회말에도 2사 1,2루 찬스를 맞고도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끝내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9회말에는 1사후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에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잘 틀어막아줬다. 위기 순간 흔들림없는 수비도 승리에 한몫했다. 더운 여름 선수들이 프로답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