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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를 잡기 위해 2일 대니 살라자르, 3일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내보냈다. 살라자르(11승4패·평균자책점 3.38)는 실질적인 에이스. 카라스코(7승5패·평균자책점 3.12)도 수준급 평균자책점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리는 투수다. 하지만 미네소타 타선이 폭발했다. 둘 모두 나란히 조기 강판되며 고개를 떨궜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 듯 하다. 박병호를 대신해 콜업된 케니 바르가스가 19경기에서 타율 3할8리(65타수 20안타) 4홈런 14타점 2루타 9개로 잘해주고 있는 데다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또 박병호가 트리플A에서 엄청난 수치를 찍고 있지 않아 명분이 부족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