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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최금강(27)이 프로 데뷔 선발 등판에서 환상적인 호투를 했다.
최금강은 완급 조절을 매우 잘 했다. 프로 입단 이후 선발 등판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최금강은 1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끝냈다. 이용규와 정근우를 연속 좌익수 뜬공, 송광민을 삼진 처리했다.
최금강은 포수 김태군과의 배터리 호흡을 잘 맞췄다. 최금강은 김태군이 요구하는 대로 던져주었다. 또 다양한 변화구(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를 완급을 조절해 뿌렸다. 한화 타자들은 최금강-김태군 배터리의 완급 조절와 수싸움에서 밀렸다. 이용규 정근우 등 최금강의 변화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타이밍을 정확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최금강은 같은 슬라이더도 구속을 좀 다르게 가져가 한화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또 변화구를 기다리는 타자들에게 갑자기 결정구로 직구를 뿌렸다.
최금강은 11-0으로 크게 앞선 5회 1실점했다. 최금강은 김경언의 사구 이후 로사리오와 양성우에게 연속 안타, 그리고 하주석에게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최금강은 11-1인 6회 2사 후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원종현에게 넘겼다. 5⅔이닝 3안타 1사 4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인하대 출신인 최금강은 2012년 육성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5시즌 78경기에 등판, 6승5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올해도 불펜 필승조로 6승1패2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NC가 11대3으로 대승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