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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홍건희가 악전고투 했다. 10일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4세이브)를 따냈다. 홍건희는 팀이 5-3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최영필에게 넘겨줬다. 투구수는 108개였다. KIA는 12대4로 승리했다.
두번째, 홍건희의 건강한 복귀는 KIA 선발로테이션에 희망을 더한다. 윤석민의 부상으로 촉발된 KIA 선발진은 여전히 불완전하다. 헥터와 양현종은 제역할을 하고 있고, 지크는 최근 컨디션이 들쭉날쭉이다. 4선발 홍건희가 살아나면 큰 힘을 얻는다. 5선발은 2군에서 신진 투수를 불러올리거나 최영필이 대체선발로 나서고 있다. 확실한 카드가 둘이냐, 셋이냐는 천지차이다.
세번째는 5할 승률 복귀에의 희망이다. KIA는 5할 승률 '-1'에서 제차 무릎을 꿇었다. 5할승률 '-3'까지 밀린 상태서 홍건희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시 5할을 향해 뛰게 됐다. KIA관계자는 "오늘(10일) 일전이 매우 중요했다. 팀분위기와 시즌 전체로 봐도 1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홍건희의 역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