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 만에 맛본 7연승의 감격이다.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7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1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2-3으로 밀리던 9회초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며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리던 LG는, 9회초를 앞두고 2-3으로 밀려 패색이 짙었지만 유강남의 극적인 동점포와 박용택의 결승타, 그리고 정성훈의 쐐기타가 터지며 기적과 같이 경기를 뒤집었다.
LG의 6연승 기록은 시즌 초반 한 번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6연승. 여기에 그치지 않고 7연승까지 내달렸다. 2014 시즌 도중 양상문 감독이 부임한 이후 7연승 기록은 처음이다.
LG의 최근 7연승 기록은 지난 2013년 7월 9일부터 23일까지 기록한 것이 마지막으로, 무려 1114일 만에 7연승 기록이 나왔다.
연승도 중요하지만,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LG는 SK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SK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이제 중위권 어느팀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동일 선상에 도착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LG는 이어지는 NC 다이노스 2연전-그리고 삼성 라이온즈 2연전에 소사-우규민-허프-류제국의 선발진이 가동된다. 연승 행진이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