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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9일까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2016시즌 두번째 6연승이다.
LG가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 힘을 내며 본격적으로 중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건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중위권 싸움에서 멀어져 갈 때는 선발진이 흔들렸다. 코프랜드(퇴출) 우규민 이준형 등이 들쭉날쭉했다.
여기에 토종 우완 류제국이 최근 3연승, 시즌 8승(9패)을 해주면서 10승에 근접했다. 소사는 6승(5패)으로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총 23경기에서 총 145이닝을 책임졌다. 최근 2연승을 달렸다.
5승의 우규민도 최근 2경기(kt전 NC전)에서 13이닝 동안 4실점(1자책)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5선발이라고 볼 수 있는 임찬규는 아직 승리는 없지만 마운드에서 버텨주면서 동료들이 싸울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 그는 최근 강팀 두산전(8월4일, 5⅔이닝 3실점) NC전(7월29일, 5이닝 1실점)에서 기대이상으로 잘 던졌다.
이런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은 타선의 집중력까지 끌어올렸다. 또 불펜진에선 우완 김지용이 셋업맨으로 믿음을 주고 있다. 좌완 윤지웅도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구해내고 있다. 클로저 임정우도 이번 시즌 총 4차례 블론세이브가 있기는 하지만 17세이브(2승7패)를 올리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임정우는 8월에만 3경기에 등판, 2세이브를 추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