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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책은 강한울이 저질렀다. 그런데 다른 유격수 요원 2명이 2군행 통보를 받아들었다. 무슨 일일까.
경기 시작하자마자 교체를 한다는 것은, 김 감독이 그만큼 화가 단단히 났다는 것. 자칫하면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한울은 잔류했고, 심지어 17일 kt전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강한울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았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박찬호와 고영우 엔트리 제외에 대해서는 "먼저 고영우는 팔꿈치가 아프다고 해 뺄 수밖에 없었다. 박찬호는 시합 출전히 부족해 그런지 공을 잘 맞히지 못하더라. 그래서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고 다음 기회를 노리자고 했다. 웃으며 2군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16일 삼진 1개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