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도박같은 승부를 벌였다"

기사입력 2016-09-02 22:50


"도박같은 승부를 벌였다."

한화 이글스가 5강 진입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선발 요원 카스티요를 불펜 투입하는 총력전끝에 LG 트윈스를 꺾었다.


2016 프로야구 한화와 LG의 경기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8대5로 승리한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8.18.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11대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위를 지키는 동시에 5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이날 한화는 5-4로 앞서던 5회초에 카스티요를 전격 투입했다. 카스티요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구원승을 기록해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한화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오늘부터 편하게 하자고 말했다"면서 "오늘 지면 LG와의 승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도박같은 승부를 벌였다. 카스티요가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덤벼드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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