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6년만에 역대 팀홈런 최다 기록 수립

기사입력 2016-09-03 21:40


2016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두산 에반스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홈에서 김재환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9.03.

두산이 삼성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팀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게임에서 양의지와 에반스가 홈런 3개를 터뜨려 올시즌 팀홈런 152개를 기록, 지난 2000년에 세운 팀 역대 최다인 150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149홈런을 마크한 두산은 0-1로 뒤진 4회말 양의지가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지난 2000년과 같은 팀홈런 150개를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은 1-1 동점이던 6회말 에반스가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하며 팀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에반스가 8회말에도 홈런을 추가해 152개째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두산은 김재환(33개), 에반스(23개), 오재일(19개), 양의지(17개), 박건우(16개), 민병헌(15개) 등 6명의 타자가 15홈런 이상을 마크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