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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삼성에 역전패를 당했지만, 팀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게임에서 양의지와 에반스가 홈런 3개를 터뜨려 올시즌 팀홈런 152개를 기록, 지난 2000년에 세운 팀 역대 최다인 150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149홈런을 마크한 두산은 0-1로 뒤진 4회말 양의지가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지난 2000년과 같은 팀홈런 150개를 달성했다.
하지만 두산은 1-1 동점이던 6회말 에반스가 윤성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하며 팀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에반스가 8회말에도 홈런을 추가해 152개째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두산은 김재환(33개), 에반스(23개), 오재일(19개), 양의지(17개), 박건우(16개), 민병헌(15개) 등 6명의 타자가 15홈런 이상을 마크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