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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되니까 더욱 오승환이 절실하다."
김인식 감독은 지난 2006년 제1회 WBC 대회 4강, 2009년 제2회 WBC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회 우승을 이끈 명장 사령탑이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쥐고 있는 구본능 KBO 총재는 풍부한 경험과 그동안의 국제대회 좋은 성적을 감안해 김 감독을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또 메이저리거 등 해외파들의 소집, 차출하는데 있어 김 감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그동안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추신수(텍사스) 이대호(시애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박병호(미네소타) 김현수(볼티모어) 등과 호흡을 맞춰왔다.
한국은 바로 직전인 2013년 WBC에선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당시 대만에서 열린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복병 네덜란드에 완패(0대5)해 이후 호주(6대0)와 대만(3대2)에 연승을 거둬 2승1패로 대만 네덜란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팀성적지표(TQB)에서 밀려 조 3위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TQB는 동률일 때 (총득점/총공격이닝)-(총실점/총수비이닝)를 따지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득실차를 따지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