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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욱, 김하성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
이번 시즌 히어로즈의 최대 성과는 선발투수 신재영이 발굴. 철저한 무명이었던, 유망주 대접조차 받지 못했던 선수가 역대 히어로즈 투수 중 최다인 14승 고지를 밟았고, 전구단 상대 승리까지 거뒀다.
물론, 신재영의 힘만으로 지금까지 온 것은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풀타임 2년차에 걱정이 많았는데, 기우였다.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주면서, 박병호와 유한준 등 주축 타자가 빠진 타선에 큰 힘이 됐다. 고종욱은 6일 현재 타율 3할4푼5리-8홈런-67타점, 김하성은 2할7푼6리-18홈런-73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신재영과 고종욱, 그리고 김하성. 히어로즈의 특별한 육성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