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지켜야하는데... KIA 나지완 1군 제외 악재.

기사입력 2016-09-07 21:09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3회초 1사 1루에서 5번타자 이범호의 우전 안타 때 1루주자 나지완이 3루로 질주하고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KIA 타이거즈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마운드가 풍성해졌다. 안치홍의 군제대 복귀로 타선도 더 강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KIA의 4번타자로 활약했던 나지완이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나지완은 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3일 광주 롯데전에서 타격을 하다 옆구리 통증을 느낀 이후 2경기 연속 쉬면서 낫기를 바랐지만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확실한 치료를 위해 엔트리에서 빠지고 말았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등 정밀 검진을 실시했지만 특별한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지완은 계속 통증이 있다고 했고, 결국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정.

올시즌 타율 3할9리, 25홈런, 87타점으로 팀의 중심타자역할을 한 나지완의 현재의 중요한 상황을 볼 때 큰 악재임엔 분명하다. 이범호 김주찬 브렛 필 등 다른 중심타자가 있다고 해도 상대하기 버거운 타자가 1명 빠지는 것은 상대팀이 보기엔 KIA 타선이 조금이라도 약해 보인다.

KIA는 마운드가 보강되며 4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어렵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6일 5위인 SK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하며 안심할 수없게 됐다. 특히 이날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제대로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패해 나지완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다. 나지완이 켈리에게 4타수 2안타로 강했다.

김기태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가 끝났지만 자체 청백전이나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 등이 잡혀있어 나지완이 회복된 뒤 경기감각을 찾을 방법은 있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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