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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25)이 반가운 호투로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2회 수비를 삼자범퇴로 마친 박종훈은 3회에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자신이 지른 불을 직접 껐다. 임병욱 김하성 윤석민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기자 더 자신감이 붙었다. 거침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가던 박종훈은 5회까지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았다. 경기 초반 타자들의 득점 지원도 더해졌다. SK가 5회말까지 5-1로 리드하면서 박종훈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김용희 감독의 남은 고민까지 더는 호투였다. 임준혁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7일 KIA전은 불펜으로 전환했던 라라를 다시 선발로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 그리고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박종훈이 퀄리티스타트를 추가하면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SK 마운드에 한층 힘이 실린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