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종 6위' 여자야구월드컵 11일 폐막

기사입력 2016-09-11 14:07


사진제공=여자야구월드컵 대회본부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이 11일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6시 일본-캐나다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미국, 인도,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선수들은 9일간 조별 리그 및 슈퍼라운드 등 총 44 경기를 치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결승전이 끝난 직후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메인구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세계 각국에서 온 여자야구선수 및 관계자 500여 명과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를 자축한다.

'LG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한국에서 열린 첫 '세계여자야구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이 겨루는 유일한 여자야구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파키스탄이 첫 세계무대 데뷔를 하는 등 역대 최다인 12개국이 참가, 진정한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로 거듭났다.

한국은 2008년, 2010년에 이어 3번째 도전 끝에 '첫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총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이광환 감독은 "슈퍼라운드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경험이 한국 여자야구의 성장에도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이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지원하는 손길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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