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7이닝 3실점+홈런 3방, 넥센, KIA에 7대3 승리

기사입력 2016-09-14 17:34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밴헤켄과 롯데 린드블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밴헤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8.16

넥센 히어로즈가 밴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KIA에 전날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하며 KIA 천적의 이미지를 유지했다.

넥센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밴헤켄의 깔끔한 피칭에 홈런 3개 를 터뜨리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7대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KIA전 상대전적 11승3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

1회말 KIA가 윤정우와 브렛 필의 연속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리드가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이 2회초 2사 1루에서 대니 돈이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2-1. KIA도 2회말 서동욱 2루타와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어 경기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3회부터 넥센의 방망이가 힘을 냈다. 3회초 선두 서건창이 우월 솔로포를 날려 다시 앞서나간 넥센은 4회초에는 상대 실책으로 병살이 됐어야할 상황이 무사 1,3루가 됐고, 이 찬스를 대니 돈이 적시 2루타와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아 5-2로 앞섰다.

5회초엔 1사 1루서 4번 윤석민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7-2까지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가 5회말 김주찬의 솔로포로 추격전에 나서는 듯 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을 소화하며 8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5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을 따냈다. 최근 등판 기회가 별로 없었던 탓에 4점차에도 8회 이보근-9회 김세현의 필승조가 투입돼 컨디션 조절을 했다.

KIA 선발 홍건희는 3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뽑았지만 3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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