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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야 할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지. 그런 경기를 놓치면 보이지 않는 충격이 더 크다고."
18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야구라는 게 드라마 같아서 승패는 누구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하지만 잡아야 하는 경기는 잡아야 한다. 그런 경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정말 크다.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지고 보이지 않는 분위기까지 처진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근 10경기서 4승 6패로 5할에 못 미치는 NC는 17일 SK전도 연장 접전 끝에 간신히 4-3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초 2득점으로 동점 균형을 깼지만, 10회말 1실점으로 SK의 추격을 허용하는 등 마지막까지 진땀 승부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도 "남은 경기에서 상대 팀들의 '원투펀치'만 계속 만나지 않겠나. 여러모로 고민이 된다"고 했다.
현재 NC 최상의 시나리오는 2위를 하루빨리 확정 짓고 포스트시즌 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중심 타선의 힘이 떨어진 상황에서 매직넘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