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유격수 첫 20홈런 오지환 "개인 기록 욕심없어"

기사입력 2016-09-20 21:46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회초 2사 2루 LG 오지환이 우월 투런포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08.25/

LG 트윈스 오지환이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 중 최초로 20홈런 고지에 오른 것. 즉 LG와 두산의 유격수 중에서 최초로 20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5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7회초 승리를 굳히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6-3으로 앞선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윤규진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114㎞ 커브를 걷어올렸고, 타구는 그대로 관중석에 떨어졌다.

오지환의 데뷔 첫 20홈런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오지환은 경기후 "홈런을 쳐서 기분은 좋지만 팀이 중요한 순위싸움 중이라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라며 "팀이 1경기, 1경기 중요한 만큼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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