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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또다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이날 박세웅은 비교적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투구수는 95개였고,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날도 1회 투구가 가장 힘들었다. 박세웅은 1회초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했다. 선두 이대형과 김선민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은 박세웅은 유한준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이진영과 유민상에게 연속으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0-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어 오정복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심우준을 147㎞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직구를 결정구로 던져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심우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해창과 김연훈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묶었다. 이해창은 144㎞, 김연훈은 143㎞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5회에는 선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선민을 142㎞짜리 묵직한 직구로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이어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